’98 국악경연대회 현황 분석


1)김 경 희


 

목    차

 

 

 

 

 

 

Ⅰ. 들어가는말

Ⅱ. 지역별․월별 개최현황

Ⅲ. 종목별 개최현황

Ⅳ. 대상별 개최현황

Ⅴ. 신설된 경연대회

Ⅵ. 맺는말


. 들어가는말


`98년은 우리 나라 전체적으로 몹시 힘들고 지친 한 해였음에도 불구하고, 국악경연대회의 개최건수는 총 158회라는 놀라운 횟수를 기록한다. 이는 `96년 111회나 `97년의 114회와 비교했을 때 무려 45%를 상회하는 경이적인 횟수이다. 

그러나 이 횟수를 놓고 무조건 개최건수가 기록적으로 늘어났다고 생각할 것만은 아니다. 조사된 자료에 의하면 `97년과 대비하여 총 44회의 증가된 개최횟수 가운데 제1회임을 밝히는 대회는 5개 대회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또한 사라지는 대회도 매년 생겨나고 있는 것을 감안한다면 44회의 증가라는 것이 순수하게 신설된 경연대회의 횟수를 가리키는 것만은 아닌 것은 확실하다. 따라서 조사를 담당했던 여러 사람의 많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그 동안의 현황 조사에 문제가 있었음을 시인한다. 

따라서 전년대비라는 용어와 방법이 `98년 현황 조사에 많은 의미를 가지지 않을 것으로 생각되나, 조사와 연구에는 비교라는 방법이 우선해야한다는 생각에 부득이 전년대비의 방법을 사용하는 것에 대해 양해를 부탁드린다.

어쨌든 1년에 158회에 걸쳐 경연대회가 이루어진다는 것은 결코 적은 횟수가 아니기에, 이러한 양적인 풍성함이 질적인 화려함으로 나타날 지 검토하도록 하겠다.

. 지역별․월별 개최현황


1. 지역별 개최현황


조사된 자료를 중심으로 `98년에 개최된 경연대회를 서울특별시와 5개의 광역시를 포함한 6개 市와 9개 道 지역으로 분류하여 총 15개 지역으로 구분하고 현황을 분석하면 아래의 <표 1>과 같다. 


<표 1> 지역별 개최 현황

지역

서울

인천

부산

광주

대전

대구

경기

강원

경남

경북

전남

전북

충남

충북

제주

횟수

15

1

9

5

4

6

10

22

15

13

21

19

5

10

3

158

비율(%)

10.1

0.6

5.7

3.1

2.5

3.8

6.3

13.8

9.4

8.2

13.2

11.9

3.1

6.3

1.9

100.0

`98년에는 놀랍게도 그 동안 항상 하위에 머물러있던 강원도 지역에서 개최된 경연대회가 총 22회로 전국 1위로 올라섰다. 이 횟수가 그 동안 강원도에서 개최되어 오던 평년과 비슷한 횟수인데도 불구하고 현황 파악이 되어오지 않았던 것인지 잘 모르겠지만, 대학과정에 국악과가 없는 유일한 지역이며 대규모 연주단체도 하나 없어 국악공연이 많이 이루어지고 있지 않는 지역이라 강원도의 1위는 조금 의아하기까지 하다. 그러나 그간 강원도 내의 여러 지역에서 시조경창대회나 민요경창대회가 다수 있어왔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총 22회의 경연대회라는 것이 강원도만이 가지고 있는 음악에 대한 힘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전북지역은 지난 `97년에 개최건수 23회로 전국 1위를 차지하였으나, `98년에는 총 19회로 3위로 밀려났다. 그러나 `93년에 11회에 불과했던 개최건수가 이후 계속적인 성장을 거듭하여 계속적으로 20여회에 머물고 있다는 것은 전북이 예향의 지역임을 유감없이 자랑하고 있음에는 틀림이 없다. 반면 전남지역의 경우 `96년과 `97년에 각각 7건과 8건 개최된 것으로 조사되었으나, `98년에는 21회가 개최되어 전북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양상을 보여주었다. 그 동안 몇 년간의 조사에서 전남지역의 경연대회 개최횟수가 지나치게 낮은 점에 항상 의문이 있어왔으나 이번 조사로 인하여 그간의 조사과정에서 가장 문제가 되었던 지역이 강원도와 전남지역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다. 

어쨌든 `98년에는 강원과 전남, 전북이 각각 총 20여 회의 개최건수를 나타내며 전국 경연대회의 13% 정도씩을 차지하는 3파전의 양상을 보인 점이 흥미롭다.

한편 서울은 `95년의 총 24회를 정점으로 해마다 계속 줄어들어 `97년에 18회가 개최되었으나 `98년에는 이보다 더욱 감소하여, 지난 어느 때보다 조사된 경연대회의 개최건수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개최건수 총 16회로 전체 비율 10%만을 차지하고 있다. 또한 인천의 경우에도 감소세가 더욱 두드러져 `97년에 5회가 개최되었던 건수가 `98년에는 단 한 대회만 개최되었으며, 충남의 경우에도 `97년에 7회가 개최되었던 것이 `98년에는 5회로, 대전지역도 `97년 7회에서 `98년 4회로 감소하는 현상을 보였다.  

위에서 언급한 세 지역을 제외하고 난 나머지 지역에서는 전체적으로 대회가 확대된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와 같이 `98년에는 지난 몇 년간 계속 수위를 지켜왔던 전북과 그 동안은 중위에 머물렀으나 이번에는 수위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된 전남, 그리고 이렇다 할 연주단체 하나 없이 힘들게 우리 음악을 이어온 강원도의 세 지역이 비슷한 개최건수를 보이면서 상위를 차지하는 양상을 보여주었다. 


2. 월별 개최현황


`98년도에 개최된 경연대회를 월별로 구분하면 아래의 <표 2>와 같다.


<표 2> 월별 통계

1월

2월

3월

4월

5월

6월

7월

8월

9월

10월

11월

12월

횟수

0

3

6

9

17

9

2

3

29

57

18

5

158

비율

(%)

0.0

1.9

3.8

5.7

10.7

5.7

1.3

1.9

18.9

35.8

11.3

3.1

100.0

`98년에는 `97년 단 한 건도 개최건수가 없었던 3월에의 대회 개최가 6회로 늘어나기는 했으나, 3․4․5월의 봄에 개최되는 건수가 가을에의 건수에 비해 많이 떨어진다. 최근 몇 년간 3․4․5월 대회 개최 비율은 `95년에는 18.3%에서 `96년에는 24.3%로 늘었다가 `97년에는 19.3%로 `98년에는 20.3%로 줄어들어, 봄에 개최되는 대회는 대체로 매년 거의 20% 정도를 상회하는 것을 나타났다. 이와 대조적으로 9월과 10월․11월의 가을에 개최되는 대회 개최 비율은 `95년의 66.9%와 `96년의 57.6%, `97년의 58.8%, 그리고 `98년에는 66%를 차지하여 가을에의 개최건수가 봄에 비해 월등히 많은 것을 볼 수 있다. 이러한 경향은 대부분 지방의 축제와 페스티발 등의 행사가 봄보다는 가을에 많이 개최됨에 따라 경연대회 역시 이 행사들과 연관되어 개최됨으로써 가을에의 대회 개최가 많아지는 것이다. 지방 축제라는 것이 각각의 특징을 가져야하는 것인데 60%를 넘어 70%에 육박하는 행사가 가을에 집중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은, 자기 지역만의 특징이 없이 무작정 다른 지역의 흉내를 냄으로써 자신의 색깔을 잃어버린 무미건조한 행사가 되어버릴 가능성이 높아지게 된다. 각 지방의 행사는  자신들만의 가지는 독창적인 내용과 특징으로 집행되면서 그 개최시기도 다른 지역과 변별성을 가질 수 있도록 여러 시기로 나누어서 개최됨으로써, 경연대회 역시 그 특징과 성격이 분명해질 것으로 생각된다.


3. 지역별․월별 개최 현황


`98년에 전국적으로 개최된 경연대회를 지역별로 나눈 뒤 이를 월별로 다시 나누면 아래의 <표 3>과 같다.


<표 3> 지역별․월별 개최 현황

지역 

1월

2월

3월

4월

5월

6월

7월

8월

9월

10월

11월

12월

합계

%

서울

0

0

0

0

2

0

0

2

7

2

1

1

16

10.1

인천

0

0

0

0

1

0

0

0

0

0

0

0

1

0.6

부산

0

0

0

0

2

2

0

0

0

3

0

2

9

5.7

광주

0

0

0

0

1

1

0

0

0

1

1

1

5

3.1

대전

0

0

0

0

0

0

0

0

2

1

1

0

4

2.5

대구

0

0

0

0

0

1

1

0

2

1

1

0

6

3.8

경기

0

0

0

2

0

0

1

0

3

2

2

0

10

6.3

강원

0

1

1

1

1

5

0

1

4

7

1

0

22

13.8

경남

0

1

2

1

0

0

0

0

2

9

0

0

15

9.4

경북

0

0

0

0

0

0

0

0

3

6

4

0

13

8.2

전남

0

1

1

2

0

0

0

0

2

12

3

0

21

13.2

전북

0

0

0

2

8

0

0

0

1

5

2

1

19

11.9

충남

0

0

2

0

0

0

0

0

1

1

1

0

5

3.1

충북

0

0

0

1

2

0

0

0

2

5

0

0

10

6.3

제주

0

0

0

0

0

0

0

0

0

2

1

0

3

1.9

합계

0

3

6

9

17

9

2

3

29

57

18

5

158

100.0

%

0.0

1.9

3.8

5.7

10.7

5.7

1.3

1.9

18.9

35.8

11.3

3.1

 

100.0


거의 대부분의 지역에 있어서 9월과 10월의 행사 개최 집중은 나타나고 있으나, 특히 전남의 경우에는 10월에의 개최횟수가 12회나 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물론 지난 `97년에도 전북지역에서 10월 개최횟수가 전체 총 23회 가운데 12회로 나타나기도 했지만, 전남의 21회 가운데 12회라는 10월에 행사의 지나친 집중은 많은 문제점이 나타날 것으로 생각된다. 실제로 전북은 `97년에 10월 행사집중이 문제가 되었는지 `98년에는 많은 수의 대회가 5월로 옮겨졌기 때문에 10월 행사는 단 5회에 그치고 있다.

서울의 경우 `97년에는 1월부터 12월까지 매월 비교적 고르게 분포되어 있었으나 `98년에 와서는 5월에 2회 개최되는 것을 제외하고는 8월 이후로 모든 대회 몰려 있으며, 특히 9월에는 `97년 단 2회에 불과했으나 `98년에는 7회나 개최되어 오히려 바람직하지 못한 방향으로 전환된 것이 안타깝게 한다. 

Ⅲ. 종목별 개최현황


`98년에 개최된 대회를 월별로 그 종목을 나누어 살피면 아래의 <표 4>와 같다.


<표 4> 월별 종목별 통계

종목

1월

2월

3월

4월

5월

6월

7월

8월

9월

10월

11월

12월

합계

%

종합

0

0

1

1

9

3

1

0

12

16

7

1

51

32.3

시조

0

0

4

3

3

0

0

1

2

10

1

0

24

15.2

판소리

0

0

0

1

2

0

0

0

1

3

1

2

10

6.3

민요

0

1

0

0

1

0

1

1

2

2

3

1

12

7.6

민속경연

0

2

0

0

0

2

0

1

4

7

1

0

17

10.8

농악

0

0

1

1

0

1

0

0

3

7

1

0

14

8.9

사물

0

0

0

1

2

3

0

0

3

8

2

0

19

12.0

가야금

0

0

0

1

0

0

0

0

1

2

0

0

4

2.5

창작

0

0

0

0

0

0

0

0

1

1

0

1

3

1.9

고수

0

0

0

1

0

0

0

0

0

2

1

0

4

2.5

합계

0

3

6

9

17

9

2

3

29

58

17

5

158

100.0

%

0.0

1.9

3.8

5.7

10.8

5.7

1.3

1.9

18.4

36.7

10.8

3.2

 

100.0


우선 언제나 수위를 차지하고 있는 종합종목의 경우 전체비중으로 보아 `95년 32.1%와 `96년 32.7%이던 것이 `97년에 33.6%까지 올라갔다가 `98년에는 다시 32.3%를 차지하고 있어 계속적으로 비중이 줄어들지 않고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그러나 시조의 경우에는 `95년에 22.9%이던 것이 `96년에는 18.2%에서 `97년에는 11.5%로 급격히 감소하였다가 `98년에는 다시 15.2%로 약간 늘어난 비율을 보인다. 그러나 횟수로 보자면 `95년 총 25회 개최되던 것이 `96년의 20회, `97년의 13회로 줄어들다가 `98년에는 총 24회로 `95년의 열기를 다시 회복한 모습이다. 

판소리는 `95년 7회 이후 계속 8회가 개최되다가 `98년에는 10회 개최된 것으로 조사되어 대회가 점차 늘어나고 있는 것을 조사되었고 고수대회 역시 `95년 이후 계속 2회만 개최되던 것이 `98년에는 4회가 개최되어 그 수가 배로 늘어나게 되었다. 민요 역시 `95년에 10회 개최되었다가 `96년 7회, `97년 9회 개최되고 `98년에 12회 개최되어 판소리와 함께 조금씩 늘어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한편 민속경연대회도 `95년에 10회 개최되던 것이 `96년에는 14회, `97년 12회, 그리고 `98년에는 총 17회가 개최되어 점차 늘어나는 추세이다. 농악도 `95년 이후 계속 10여 회 정도 개최되는 것으로 조사되었으나, 사물놀이의 경우에는 `95년에 단 4회 개최되었던 것이 `96년 8회로, `97년에는 14회로 껑충 뛰어오르더니 `98년에는 19회나 개최되어, 사물놀이 대한 점차적이고 전국적인 관심이 고조되어왔음을 보여준다.  


Ⅳ. 대상별 개최현황


`98년에 개최된 경연대회를 네 가지의 대상으로 나누어 구분해보았다.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것과 일반인 뿐 아니라 청소년까지도 그 대상을 넓힌 것, 그리고 청소년만을 대상으로 한 것과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것의 네 부분으로 나누어 정리하면 아래의 <표 5>와 같다.


<표 5> 대상별 개최현황

대상

일반

일반․청소년

청소년

어린이

합계

개최횟수

118(115)

7

28

5(8)

158

비율(%)

74.7(72.7)

4.4

17.7

3.1(5.0)

100.0


위에서 보듯이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경연대회의 수는 118회로 전체의 70%가 넘는 비율을 보이고 있다. 일반과 청소년의 모든 부분을 아우르는 경연대회의 수는 단지 7건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되었으나, 대회의 성격이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은 경연대회가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므로 명확히 구분 짓기는 힘들다. 예를 들어 전국국악경연대회나 국악경연대회의 이름을 걸고 있는 대회가 많이 있으나 조사과정에서 각 대회의 정확한 내용이 밝혀지지 않은 것이 다수를 차지하여 일반인만을 대상으로 하는 대회와 일반인과 청소년을 동시에 대상으로 하는 대회를 정확하게 나눌 수 없는 것이 안타깝다.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대회는 개최건수 총 128회였던 `97년이나 158회로 조사된 `98년 모두 총 28로, `97년에 비해 그 비율이 줄어든 것으로 조사되었다.

특히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대회는 `97년 총 18회에서 `98년에는 단 8회로 줄어들었으며, 그나마 어린이 대상의 대회 총 8회 가운데 3건이 국립국악원과 대구 KBS의 ‘창작국악동요제’ 그리고 주최측을 정확히 알 수 없는 ‘우리가락동요제’이다. 동요제는 그 대회를 통하여 발표된 곡은 어린이를 위한 것이나 사실상 이 대회에 참가하는 대상은 교사 등 일반인이기 때문에 횟수에 ( )를 하여 그 숫자를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대회와 비교하였다. 따라서 순수하게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대회는 단 5건에 지나지 않는다.


Ⅴ. 신설된 경연대회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조사된 경연대회 목록에 대회의 횟수가 정확하지는 않지만 1회임을 밝히는 경연대회를 중심으로 신설된 경연대회를 살펴보면 아래의 <표 6>과 같다.

<표 6> 신설된 경연대회

기  간

제    목

주  최

지  역

1. 14~15

전국 남녀 시조경창대회

산청문화원

경남 산청

5. 4~5

춘향국악대전

춘향제전위원회

전북 남원

9.20

전국 청소년 경서도소리 경연대회

 

서울

11. 3

전국 정소(단소) 경연대회

한국음악연구소

전북 전주

11. 14~15

남도민요 전국경창대회

진도문화원

전남 진도


`96년에 16회나 신설되었던 경연대회는 `97년과 `98년 모두 5건 신설되는데 그친다. 

`98년에 신설된 경연대회 가운데 가장 눈에 띠는 것은 ‘전국 단소 경연대회’이다. 단소가 초등학교에 보급이 되면서 가장 일반적인 악기로 급부상을 하면서 나타난 대회이기 때문이다.


Ⅵ. 맺는 말


`98년에 조사된 경연대회는 지금까지 조사된 어느 해 보다 가장 많은 횟수인 158회를 기록하였다. 이것은 대개 110회의 언저리를 맴돌던 여느 해 보다 월등히 많은 횟수이다.

통계적으로 그 분포를 파악하기 위하여 우선 지역별로 구분하였을 때, 강원도가 총 22회로 가장 많은 개최건수를 보여주었으며, 지난 2년간 수위를 차지하였던 전북과 전남지역도 20여 회의 비슷한 횟수로 삼파전의 양상을 보여준 점이 이채롭다. 서울과 인천, 충남 등지의 감소세를 제외하고는 전체적으로 대회가 확대되었음을 보여준다.

월별로 개최현황을 살펴보았을 때 여전히 5월과 10월에 대회가 집중되고 있음을 볼 수 있었으나, 9월과 11월에 개최되는 대회의 숫자도 만만치 않음을 보여주었다. 특히 전남의 경우는 10월에 12회나 되는 대회가 집중되어 있어 대회의 질적인 저하를 우려하게된다.

대회를 종목별로 분류하면 종합대회가 여전히 비슷한 비율로 수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민속경연과 사물놀이가 나날이 급증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대회의 성격을 대상별로 살펴보면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대회가 다른 해보다 월등히 그 비중이 높았으며,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대회의 비율이 ’97년에 비해 급격히 감소하였다. 


*국립국악원 학예연구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