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팅 CD 만들기

 먼저 자신이 다음의 사례에 한 번이라도 해당이 된 적이 있다고 생각한다면 이번 활용편의 반가움은 더 크게 다가올 것이다.

바이러스에 걸린 컴퓨터 때문에 백신을 구해서 어렵게 치료했던 경험이 한 번 쯤은 있었을 것이다. 치료할 때 마다 "깨끗한 부팅 디스켓으로 부팅을 하고 치료하시오" 라는 메시지를 보면서 어디다 두었는지 기억도 안 나는 부팅 디스켓을 찾느라고 서랍마다 뒤졌던 기억이 새롭다.

하필 그때 천신만고 끝에 디스켓이 읽기 오류가 났다면 이보다 더 난처할 때가 있을까 ? 여기저기 전화해서 혹시 부팅 디스켓 있는지 물어보느라 절절매면서 결국 디스켓 박스 뒤지면서 밤을 보낸 경험이 있다면?

창피하지만 이런 경우를 몇몇 당해봤다. 근래의 바이오스는 저마다 CD롬 부팅 옵션을 설정하면 CD롬에서도 부팅을 할 수 있다. 이 얼마나 고마운 일인가? 보관만 잘 하면 영구적으로 쓸 수 있는 CD롬으로 부팅을 할 수 있다니.

그러나 필수 유틸리티나 드라이버라는 것이 시간이 지나면 최신 버전으로 바뀌기 때문에 무용지물이 되면 어쩌나 싶은 걱정이 들기도 한다. 그래서 1000번은 다시 반복해서 기록할 수 있는 Rewriter CD를 이용하면 몇 번이고 지우고 쓰고를 할 수 있다.

이번 활용에서는 이것저것 필요한 유틸이나 드라이버를 채워서 부팅이 가능한 시디로 만드는 방법에 대하여 알아보고자 한다. 이런 CD가 평상시에는 별 쓸모가 없을 듯 하지만 나중에는 이것처럼 필요한 것도 없다. 그건 바이러스 진하게 한 번 걸려보면 안다.

1. 기본적으로 준비해야 할 것들
우선 먼저 뭘 만들 것인지 부터 생각해 보자. 부팅 시디를 만들려면 어떤 부팅 시스템으로 할 것인가 부터 결정해야 한다. 여기서 부팅 시스템이 뭔지도 모르는 분들을 위해서 부가 설명을 곁들인다. 참고로 이전 활용 중에 부팅 디스켓 만들기를 참고하면 부팅에 대한 간단한 상식이나 부팅 디스켓 만드는 법을 알 수 있다.

대부분의 사용자들의 OS 환경이 윈도우로 접어든 시점에서 도스로 부팅 할 것인지, 혹은 윈도우로 부팅 할 것인지 결정하는 것은 무의미한 일이다. 그러나 윈도우98이 여전히 도스의 그림자를 완전히 떨쳐버리지는 못하였다. 그래서 프롬프트가 뜨는 화면을 지켜볼 수 밖에 없다.

일단 부팅 디스켓을 하나 준비하자. 부팅 디스켓 만들기를 잘 읽어보았다면 어려운 일은 아닐게다.


2. 가볍게 두 번의 과정으로 완성 !
지난 번에 다루었던 Easy CD Creator를 다시 사용한다. 프로그램을 실행시키면 이제는 어느 정도 낯익은 다음과 같은 그림을 볼 수 있다. 두 번째 항목을 클릭한다.

 

 

화면 하단의 레이 아웃 창에 [빈 데이터 레이아웃] 이라는 메뉴가 보일 것이다. 이 메뉴를 마우스 오른쪽 버튼으로 클릭한 후 [새 파일] 메뉴에서 [시동 가능한 CD] 메뉴를 클릭한다.

 

 

그럼 다음과 같은 화면을 볼 수 있다.

 

 

여기서 두 가지 선택을 할 수 있다.

플로피 디스켓에 있는 부팅용 파일을 쓰거나 C: 드라이브의 루트에 있는 시스템 파일을 이용할 수 있다. 될 수 있으면 윈도우98에서 만든 부팅 디스켓을 사용하기를 권하는 바이다. 왜냐하면 앞서 설명했듯이 윈두우98용 시스템 디스켓은 단순히 부팅 역할만 하는 것이 CD롬까지 인식한다. 윈도우95 원본 CD와 비교하면 매우 편리하다(윈도우95B 버전은 CD로 부팅할 수 있다).

<그림 3>에서 확인만 누르면 다음과 같은 화면이 나타난다.


 


그림처럼 'BOOTCAT.BIN' 과 'BOOTIMG.BIN' 파일이 생성된다( BOOTIMG.BIN은 윈온시디나 네로에서 사용해도 된다). 여기서 BOOTCAT .BIN 파일은 부팅 CD 정보가 들어있으며 BOOTIMG.BIN 파일에는 바로 플로피디스켓의 부팅 정보가 들어있다.

언뜻 도스의 io.sys나 msdos.sys 등의 파일이 복사되지 않고 달랑 저 두 파일만 생성되는가 하고 궁금하게 생각할 지 모르지만, A 드라이브에 넣었던 부팅 디스켓의 정보와 내용은 BOOTMNG 파일이고 BOOTCAT 파일은 BOOTMNG 파일을 읽어들여서 쓴다는 정도로 이해하는 것이 좋다.

실제로 CMOS SETUP에서 CDROM으로 부팅 옵션을 설정한 후 부팅하면 마치 A 드라이브에서 부팅이 되는 것과 같은 화면이 나온다. 그렇다고 A 드라이브에서 읽어들이는 것은 아니다.

이제 자신이 담고 싶은 내용을 CD롬에 담아보자. 기존의 CD롬 미디어는 1회용이므로 자주 갱신이 되는 드라이버나 유틸리티등을 담기에는 좀 아깝다. 그래서 반복 기록이 가능한 Rewriter 미디어를 사용하기로 한 것이다. 물론 기존 미디어에 비해서 4-5배 정도의 가격 차이가 나지만 천 장 사는 값에 비하면 저렴한 편이다.

CD-RW의 기록 원리는 온도의 변화를 사용한다. 일반 1회용 CD-R 공시디에 기록 할 때의 온도보다 약 3분의 1정도 낮은 온도를 사용해서 CD의 상 변화층을 굽는다. 이것은 재질의 빛의 반사율 정도를 이용하여 지우고 다시 기록하는 방식이다. 레이저의 온도의 조절과 미디어의 재질의 변화 정도의 차이라고 이해하면 간단하다. 왜 흔히 'CD를 굽는다' 라는 표현을 쓰는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다.
우선 CD정보를 살펴 보자. <그림 7>을 보면 재기록이 가능하며 세션이 하나 잡혀 있는 것이 보일 것이다. 그것은 과거에 한 번 지웠기 때문에 세션에 대한 정보는 세션이 닫혀있지 않는 상태로 기록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예를 들어 간단하게 비디오 카드 드라이버와 압축 유틸리티 그리고 프로그램 패치 파일을 CD에 기록해 보자.
다음 화면은 프로그램이 있는 디렉토리에서 마우스로 끌어다 놓으면 자동으로 리스트에 추가가 된다.

 
 

[CD 작성] 버튼을 누르면 기록을 시작한다. 참고로 이전에 레이 아웃 등록정보를 확인하여 파일 시스템을 'ISO9660'이나 'Joliet' 중에 어느 것을 쓸 것인지 결정을 해야 한다. 가능하면 'ISO9660' 를 선택하기 바란다.


 

[작성] 버튼을 누르면 세션만 닫을 것인지, 세션도 닫고 디스크도 닫을 것인지 묻는데, 어쨌든 세션에 대한 설정은 디스크를 닫아야 인식할 수 있으므로 세션, 디스크 모두 닫는 옵션으로 설정하고 기록을 시작한다. 다음 화면에서 [확인] 버튼을 클릭한다.


 

기록이 끝나면 [CD정보] 를 확인해본다. 기록 가능 여부에서 기록 할 수 없다고 나타나는 것은 디스켓을 닫았기 때문에 추가 기록이 불가능하다는 표시이다. 하지만 [CD종류] 항목에는 재기록이 가능하다고 나타나는데 이것은 미디어의 종류이지, 현재 디스크의 상태를 말하는 것은 아니다.


 

이제 한 번 지워보자. 지우는 일은 하드디스크의 파일을 지우는 것처럼 간단하다. 하드디스크에도 빠른 포맷과 전체 포맷이 있듯이 Rewrite 미디어도 같다.

<그림 10> 처럼 하드디스크를 포맷할 때 볼 수 있는 경고 메시지와 비슷하다.

 

 


지금까지 재기록이 가능한 부팅 CD를 만들어 보는 과정을 다루어 보았다. 평소 자신의 입맛에 맞는 다양한 CD를 만들어 보고 싶어하는 사람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 보물섬 발췌 -


*** Booting CD 만들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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